카레가루 만들기! '완전무결 커리 파우더'

오늘은 카레가루 만들기를 도전해 볼게요! 저탄고지 식단을 해보니 뭔가 그 심심함이 있더라고요. 전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예를 들어 제육볶음, 불고기, 피자, 햄버거 같은 소스가 듬뿍 들어가고, 맛이 나는 음식을 사랑합니다. 

완전무결 식단을 시작하고 약 한 달간 소스 or 향신료라고는 소금밖에 이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은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최강의 레시피에 있는 향신료들을 하나 하나씩 만들어볼까 생각했습니다. 

제 첫 목표는 바로 카레가루 만들기!
전 카레가루 = 강황가루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식단 시작할 초기에 강황가루만 사서 요리에 넣어 먹었는데, 카레맛은 안 나고 색만 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헛구역질 했습니다… 정말 역하더라고요. 그때 전 야채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어요. 야채의 향이 역한거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강황가루 냄새를 한 번 맡아봤는데, 아.. 범인이 너였구나… 강황 이녀석…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말리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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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란?

인도 음식인 커리가 영국을 거쳐 개화기 일본에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저긍로 감자 등 부수적인 야채가 들어가며, 카레는 마살라라는 알루커리에 쓰는 것을 주로 쓰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알루커리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일본식 커리’ 요리들을 ‘카레’라고 부른답니다. 이는 밥과 함께 먹는다면 ‘카레라이스’가 되는 것이지요. 원조인 인도 요리 및 일본 외 다른 나라에서 변형된 커리는 원음을 살려 ‘커리’라고 표기하는 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본제국 해군이 영국에서 인도 요리인 커리를 영국 현지 방식인 스튜에 접목시켜 만든 커리 스튜를 찰기가 많은 단립종 쌀을 주식으로 먹는 동아시아인 입맛에 맞춰 스프를 되직하게 만들고 레시피 면에서 감자, 당근, 양파, 브로콜리 등을 함께 넣어 전골처럼 끓이는 등 각종 현지화를 해서 만든 음식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본식 커리, 카레라이스 레시피는 한국으로 들어왔는데요. 오뚜기에서 생산하는 ‘오뚜기 3분 카레’는 우리나라 대표 카레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카레라이스의 특징은 버터를 제거해 만든 깔끔한 맛과 강황 비율을 높여 매우 노란색을 띄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오뚜기가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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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카레? 의 유래는?

사실 인도에서는 요리를 커리라고 부릅니다. 모든 향신료를 미리 섞어둔 것을 마살라라고 부르는데요. 이 마살라는 인도식 커리 요리에 쓰이곤 하는 가람 마살라가 가중 유명합니다. 카레가루 역시 이러한 혼합 향신료 문화가 영국 및 일본을 거치면서 정형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의 카레가루는 6종 내외의 향신료 배합을 하지만 본토는 그런 제한도 없고 가짓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카레가루 만들기 배합은 커민 씨, 고수 씨, 강황, 카다멈 씨, 카옌페퍼를 사용하고요. 좀 더 상급의 조합으로는 커민씨, 고수 씨, 강황, 마늘 가루, 생강 가루, 카옌 페퍼, 통 흑후추, 통 백후추, 카다멈 씨, 통 정향, 통 올스파이스, 회향, 시나몬 스틱, 월계수 잎, 넛맥을 조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모든 재료를 프라이팬에 넣어 약불로 볶아줍니다. 수분을 다 날려준 후 그라인더로 갈아주시면 카레가루 만들기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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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 만들기

커리 조리법은 전 세계적으로 1만가지의 조리법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오늘 만들 ‘완전무결 커리 파우더’의 레시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팬에 볶지 않고 섞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꽤 간편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료

강황가루, 커민가루, 생강가루, 고수가루, 시나몬가루, 바닐라 파우더[생략 가능], 고춧가루[생략 가능], 바닷소금

 

레시피

강황가루: 1큰술
커민가루: 1큰술
생강가루: 2작은술
고수가루: 1 1/2작은술
시나몬가루: 1/4~1/2작은술
바닐라 파우더: 1/2작은술
고춧가루: 1/8작은술
바닷소금: 취향껏 조절

만드는 법

1. 밀폐 용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저어주거나 흔들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소금, 시나몬가루, 고춧가루는 취향껏 조절해 줍니다.

2. 밀폐 용기에 담으면 냉동실에서 2개월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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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의 효능

강황은 카레의 들어가는 주성분으로, 카레의 색을 노랗게 만들어주는 식물입니다. 이러한 강황의 주 성분은 커큐민으로, 일반적으로 강황이나 커큐민 보충제는 안전하지만, 고농축 보충제를 섭취할 시 설사, 두통, 발진, 황색 변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커큐민의 일일 허용 섭취량은 체중 X 0~3mg이라고 합니다. 체내 흡수율이 낮은 커큐민을 더 많이 흡수하려면 피페린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흑후추에서 많이 발견되는 피페린은 커큐민의 흡수율을 20배까지 올린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강황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황은 생리 활성이 강한 화합물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 커큐민은 체내에서 항산화 효소의 생성을 자극해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합니다. 이러한 산화스트레스는 단백질 유전자 등을 손상하고, 오래 쌓이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염증이 오래 지속하거나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심장병, 비만, 알러지, 습진, 치매도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염증이 오래 쌓인 결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강황의 커큐민은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줍니다. 운동으로 인한 염증과 근육통 완화에서 효과적입니다.

4.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이 흑색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5. 관절을 보호해 줍니다. 커큐민의 강력한 항염 효과로 인해 관절 통증 및 관절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 및 통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혀졌습니다.

7. 커큐민은 뇌 건강에 중요한 호르몬인 BDNF의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BDNF는 뇌에서 새로운 뉴런의 성장을 돕습니다. 많은 뇌 질환이 BDNF 호르몬의 감소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8. 치매예방을 도울 수 있습니다. 커큐민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염증과 산화성 손상에 기인하는데 커큐민은 두 가지 모두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에 1g의 강황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초기 단계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9. 우울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0. 소화를 돕습니다. 강황은 간에서 담즙 생성을 자극하고 담낭이 담즙을 소화관으로 방출하도록 합니다. 담즙은 식품 내 지방의 분해와 소화를 돕습니다.

11. 심장을 보호합니다.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혈관 내피 기능 장애 위험을 줄여주며, 혈관의 안벽인 내피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12. 항바이러스 특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황 속의 커큐민은 특정 바이러스 제거에 유효할 수 있습니다. 커큐민이 뎅기열 바이러스, B형 간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일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13. 간을 보호해줍니다. 생쥐의 사료에 커큐민을 첨가한 뒤 간 손상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커큐민이 포함된 사료를 먹은 생쥐는 간세포가 상대적으로 덜 손상되었습니다.

14. 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동물실험에서 커큐민 보충제는 지방 조직의 증가와 체중 증가를 억제했습니다. 커큐민 보충제를 섭취한 쥐는 대조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지방량이 낮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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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강황에는 아주 놀라운 효과가 있습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 말해보자면, 이 모든 효과들은 항산화 효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병의 근원은 염증으로 인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염증은 우리의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맛있고 건강한 강황으로 건강을 유지해보도록 해요!